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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질환(혈압, 당뇨)

만성질환관리 - 안과질환 예방을 위한 안압검사, 안저검사

by 해피올리브 2023. 6. 9.

우리 몸에서 눈건강은 삶의 질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당뇨나 혈압환자들의 경우 합병증으로 안과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.

 

안저검사

 - 안저검사란? 검사장비를 통해 동공 안쪽에 빛을 쏘아 망막과 망막혈관, 시신경을 촬영하여 녹내장, 당뇨성망막병증, 황반변성들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. 장비에 턱과 이마를 고정시키고 눈 안쪽을 촬영하여 보는 것으로 시신경 다발이 끊어져있거나 황반부위 주름 등도 확인할 수 있으며, 안구의 혈관을 그대로 볼 수 있어 고혈압,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에 대한 정보도 일부 얻을 수 있습니다. 검사 전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고,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를 빼고 검사할 수 있습니다.

 기본적으로 동공확대 없이 어두운 검사실에서 촬영하기도 하고, 산동제를 점안하여 동공을 확대한 후 촬영하기도 합니다. 다만 산동제를 점안한 경우 검사 후에도 눈부심이나 시야가 흐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은 금지됩니다.

 

안압검사

  - 안압검사란? 안구의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검사장비를 통해 에어(바람)를 쏘아 안구의 압력을 측정하는 비접촉식 검사와 직접 측정하는 접촉식 검사법이 있습니다. 비접촉식 검사보다 접촉식 검사가 더 정교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.

 정상인의 안압 수치는 10~21mmHg입니다. 하지만 눈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는 경우 안구 내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이 상승하는데, 안압이 상승하면 혈액도 눈으로 들어오기 어렵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시신경이 죽을 수 있습니다. 즉 실명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. 안압이 높아지면 눈 통증, 충혈, 두통, 구역질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정기검진

 안저, 안압 검사는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안과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, 당뇨병환자에게 6개월~1년에 1번씩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. 또한 가족력이나 본인의 질환이 없다 하여도 40대 이상이거나,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시신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.

 검사를 할 때는 안저, 안압 중 어느 한 가지만 하는 것보다는 두 가지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. 안압이 높은 경우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으나, 녹내장환자의 모두가 안압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.

 

두 가지 검사 모두 검사가 어렵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검사이지만, 기본적인 안과질환의 진단이 가능하니 당뇨, 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40세 이상이라면 정기검진을 권장합니다. 조기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오래 바라볼 수 있도록, 눈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.